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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다가구주택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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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양동 다가구주택 리모델링 ]



1. 공사지역 : 광진구 자양동
2. 공사규모 : 126㎡
3. 공사법위 : 2층으로 진입하는 계단의 동선 변경, 2층 내부 생활동선 변경, 2층 거실과 연결된 옥탑방 증축, 징크, 페인트를 이용한 Exterior

[골목길 재생과 주택 리모델링]
현재 서울의 주택현황(2016년)은 단독주택(단독주택, 다가구주택) 1,158,513호,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2,456,935호로 
각각 32%와 68%의 비율로 공동주택 보급율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이것은 거리의 형태가 도로(왕복2차선 이상)→이면도로→골목길(보행위주)→주택의 형태에서 도로(왕복2차선 이상)→이면도로→주택의 형태로 바뀌어 
골목길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동선의 접근성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문학적 자산이 사라지는 아픔이 더 크다할 것입니다.

골목길은 끊어질 듯 한데 또 시작되고 집과 집이 이어져 있어 누가 누구네 자식인지 다 아는 손바닥 같은 동네의 좁은 길이며 숨바꼭질, 고무줄놀이, 구슬치기, 딱지치기, 
그리고 빨간색으로 그려진 가위와 그 옆의 ‘소변금지’~~~~, 그것을 거꾸로 읽어 ‘지금변소’라 하며 일부러 실례를 했던 악동들, 골목길은 아이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조금 어두워지면 부잣집 창밖으로 새어나오는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 낡은 의자에 앉아 부채질 하던 이발소 아저씨, 모찌(찹쌀떡)파는 청량한 목소리, 
너무나 익숙해서 친근하기까지 한 개짓는 소리, 아무리 좁아도 하늘이 보였던 그 골목길은 어린 시절의 샘솟는 이야기 창고이며 문학적 보고(寶庫)였습니다.

여러 도시계획들과 공동주택에 빼앗긴 68%의 골목길은 결국 문학적 자산이 68%가 축소되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서울시는 남아있는 32%의 골목길을 좀 더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현 시대를 통한 과거의 흔적을 재해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재생 기본계획’이 그것인데 특이할 만한 것은 재생 가능한 골목길은 강남권에 17.8%, 강북권에 82.8%로 강북권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중 강남구는 유일하게 ‘해당 없음’으로 재생 가능한 골목길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역설적으로 서울에서 강남구가 가장 빠르게 도시화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보는 시각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골목길이 문학적 자산이라는 측면에서는 강남권이 불리해 보입니다.

골목길 재생은 골목길 정비나 시설물 등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주택의 재건축, 리모델링을 통해서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건축법은 4m 이하의 골목길에서는 골목길 중심에서 2m 이상 후퇴하게 규정함으로서 소규모 주택의 재건축이 심각하게 위축되었습니다. 
화재 등의 안전문제와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의 명분이지만 증가하는 자동차 생산 속도에 따른 궁여지책으로도 보여 집니다.

승용차와 사람이 교차할 수 있는 너비가 4m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골목길 재생 기본계획에서 걸림돌이 되는 4m 규정완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사익추구권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서 지역 재개발 사업에만 의존하며 하염없는 세월만보내고 있을 거니까요. 
이제라도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와 이웃과 소통하는 살아있는 골목길을 기대합니다.

골목길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도시미관과 환금성이 동시에 해결되어져야 하며 디자인에 치우쳐 실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와 지역 정체성을 간과하는 문제를 항상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낡은 주택의 리모델링은 건축주의 사업방향과 현장상황을 분석하여 전문가적인 견해를 제공해야하는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됩니다. 
구조의 안전성, 생활동선, 취약한 전열, 누수 및 단열 등이 일거에 해소되어야 하며 Exterior, Interior 등 제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정서에도 부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련의 하나하나의 노력들로 아직 남아있는 골목길이 다시 재생되길 기대하며 골목길은 더 이상 자동차를 위한 골목길이 되어서는 아니 되며 사람이 주인 되는 골목길이 되어야 합니다.

[참고자료]
서울시 주택정책과 통계
서울시 골목길 재생 기본계획 연구용역-(주)태하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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