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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극동1차 리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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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사지역 : 서울 광진구 광장동

2. 공사규모 : 148㎡(45平)

3. 공사범위 : 난방, 창문, 목공사, 거실 포세린 타일, 주방 폴리싱 타일, 방 강마루, 실크벽지, 화장실 2개소 전체 리뉴얼, 주방가구(한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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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지구 자연세계의 수많은 종(種)들 중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오르면서 지구를 지배하였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한때, 잠시 이 말에 회의가 생긴 적이 있다.

아랫집 고양이는 주인을 시켜 사람에게 분노케 하고 험한 말까지 하게 했다. 아랫집 주인은 고양이에게 훈련받은 대로 행동하였고 고양이는 뒤에서 잘했다고 박수를 쳤을 것이다. 

공사 중 아랫집 고양이의 지령으로 집 주인이 올라와 모시고 있는 고양이가 공사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듣기 불편한 말을 쏟아냈다. 

이웃과의 관계에서 정상적인 사람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요즘 앙증맞고 귀여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집들을 한집 건너 볼 수 있을 만큼 많다. 또 가족끼리의 갈등이 없는 한 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고 한 번쯤은 고민했을 것이다. 

특히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 / 결혼은 하되 아이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에게 반려동물은 자식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같은 침실에서 혹은 같은 식탁에서 한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다. 애완동물들이 가장 선호하는 삶은 딩크족에 입양되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어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되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겨나고 있는데 lightweight relationship(가벼운 관계)이 그것이다.

 이웃을 베려하고 존중하는 전형적인 사회적 개념에서 자신의 사생활만 중요한 이슈가 되어 공동체적 사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이 그것이다. 

옆집은 그냥 옆집일 뿐 사적 관계가 교류하는 이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단순함으로 청춘 남녀 간의 사랑도 변했다. 

죽자 살자 매달리는 사랑보다는 가볍게 주고 가볍게 받는 사랑을 원한다. 

‘사랑은 아프다’ ‘사랑은 참아내는 것이다’ ‘내 안에 가득한 당신’ ‘당신은 나의 전부’ ~~~~. 사랑에 대한 이런 수식어가 이제는 웃기는 이야기다. 

요즘은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사랑 때문에 피곤한 관계를 거부한다.

반려 동물들은 사랑을 독차지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적인 방법으로 인간을 훈련하며 조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말없이 표정과 행동만으로 사람을 행동하게 하고 자신을 아끼게 하는 고도의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언어를 구사하고 심리적 분석을 하고 논리와 철학으로 세상을 살아도 대결과 반목이 넘치고 전쟁이 난무하는 인간사를 보면 다 허당이다. 

단지 표정과 몇몇 행동으로만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조정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아랫집 고양이가 한수 위였다. 그래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에 순간 회의가 들었다.

과거에는 인간이 동물을 이용하여 전쟁의 도구로 삼았지만 이제는 동물이 사람을 이용하여 이웃과의 관계를 악화시켜 전쟁으로 치닫게 하고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는데 도구로 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수천 년 동안 우리 가까이에서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 패턴을 연구하여 애처로운 눈빛과 이상한 행동만으로도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빅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웃을 베려하고 존중함을 잃지 않고 사람끼리 더 교감하고 관계성을 유지하려면 그들의 눈을 오래 보면 안 된다. 

그 선하고 가여운 눈은 우리에게 최면을 걸어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이웃과 다투게 하는 것을 서슴치 않기 때문이다.

부부 간의 다툼 후에 슬그머니 아내에게 다가가 포근하게 안겨 나를 쳐다보는 그 눈빛, 너무 지능적이고 교활한 행동이 눈에 보이지 않은가! 

이런 것 들을 보지 못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말 잘 듣는 그들의 애완동물일 수도 있다.

[유니브원 노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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