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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동 다가구주택 리모델링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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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共感)과 선택(選擇) ]

사람들은 시각, 청각, 감정 등 우리의 오감을 통하여 소통하고 공감에 이르게 된다. 여러 유형으로 대화는 충분히 하는데 공감이 없다면 그 대화는 겉돌고 있는 것이며 공감에 다다르지 못한다. 우리의 공감능력은 다른 사람의 심적 상태를 알 수 있을 만큼 초능력적이기도 하고 이타적 행동을 가능하게 할 만큼 대단한 것이다. 이 공감능력은 유아기 때부터 나타난다고 하니 자아형성의 시작과 비슷한 시기이다. 공감능력은 집단적 사회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어서 그만큼 그 시작이 빠르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건축에서도 공감은 중요하다. 전체적인 맥락이나 컨셉과정에서 대화만 무성하고 공감에 이르지 못하면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다. 건축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평생 담아온 관련 정보들을 동원하고 넘쳐나는 정보들을 섭렵하겠지만 인지적 오류 또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된다. 인지적 오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의식을 기반으로 하며 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에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이어서 건축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편협적이거나 조악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계획하면 자신의 생각에 좀 더 냉철하고 겸손할 필요가 있다.

디자이너를 찾고 건축가를 찾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예감하는 것이어서 아주 흥미로운 일이다. 당연히 이 또한 많은 대화를 통해 공감대라는 단계에 이르게 되고 선택(결정)의 과정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상대가 공감했을 뿐인데 선택(결정)했다고 오판하여 실수하는 일이 있다. 건축에서 공감과 선택의 차이는 지구와 안드로메다만큼의 거리가 있음에도 이런 실수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의뢰인이 경제적인 것과 공감한 디자인에 대해 자신이 추구하는 생활환경의 변화와 경험하지 못한 것에 고심하고 있을 때 설계자는 의뢰인과 공감한 것을 근거로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착각하는 오류에 빠지기 때문이다.

건축에서는 공감과 선택의 사이에서 그 프로젝트가 표류하는 일이 허다하게 많다. 의뢰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열망과 기대에 맞지 않아 그럴 수도 있고, 남다른 디자인을 열망하지만 막상 내 집의 환경이 남다르게 바뀔 경우 적응하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이 있어 그럴 수 있다. 공감은 했지만 선택(결정)은 용기가 필요한 이유이다. 설계자의 입장에서는 논리적 근거로 결정에 이르게 하는 노력이 부족했을 수 있다. 순수미술은 논리가 예술성을 교란시키지만 건축은 ‘구조, 기능, 미’라는 3대 요소에 충실한 논리가 필요하다. 이 논리가 없다면 미사여구로 건축적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 구의동 다가구주택 리모델링공사]

건축정보 : 247㎡(74평) 지하1층, 1층, 2층, 옥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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