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동 강일리버파크 4단지 109㎡ 리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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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탐구 ]
거의 모든 건축은 어른의 시각에서 설계되어 탄생한다. 건축도 생산성을 중요시하여 소비 계층이 아닌 어린이에게 소극적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물론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과 관련된다면 다른 얘기다. 일반적으로 어떤 공간이든 ‘이용률이 높은 계층이 곧 고객인 소비 계층이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상업 건물은 소비 계층인 성인의 관점을 중요하게 본다.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의사이자 심리학자이며 교육자인 마리아 몬테소리 박사는 1926년 “가정에서의 어린이 (Das Kind in der Familie)”라는 저서에서 어린이의 세계관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고 그 교육관으로 가정교육을 체계화한 신교육 프로그램(몬테소리 교육학)을 개발하였다. 장난감 놀이가 지적 능력을 향상 시킨다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가정에서 어린이의 자존감, 자율성, 사회성을 자극하는 환경과 놀이 교육의 결합은 20세기 초 2D 교육에서 4D 교육으로 혁신을 일으켰고 어린이 교육의 바이블이 되어 전 세계로 보급되었다.
집은 삶의 근간임과 동시에 어린이에게는 훌륭한 교육적 공간이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어린이가 있는 고객을 대할 때면 조금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제안한다.
첫 번째가 환경적 문제다. 최소 초등학교를 진학할 때까지는 어린이의 유해 환경에 대한 내성은 미약할 수밖에 없으므로 모든 건축 재료를 E0급 이상을 추천한다.
두 번째는 놀이터 같은 아이 방 꾸미기다. 부모들은 어린이를 고시 준비생으로 취급하며 고전적이며 경직된 공간을 요구할 때가 많다. 몬테소리의 교육 이념에 비추어 역행하는 것인데 대안적으로 자존감을 키워주고 노는 것과 공부하는 것의 경계성을 없앤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세 번째는 유니섹스 컬러 계획인데 아들과 딸의 성별을 초월한 컬러 계획이다. 부모들은 보통 아들과 딸의 성별에 따라 여성성과 남성성을 컬러로 구분하고자 한다. 현대사회는 이미 모든 영역에서 남녀의 경계가 무너져 남녀 고유의 직업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남성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의 컬러 계획은 자녀가 불균형한 사회성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니섹스 컬러계획을 제안한다.
(주)유니브원 대표.실내건축가 노현상
[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4단지 33평형 리모델링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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